1. 남양주 국립수목원 광릉숲길 2023
서울을 벗어나서 조용히 걷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남양주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광릉숲길을 안내합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모두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사람이 많고, 주말에는 외지인들이 끊임없이 찾아드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풍미는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약 3~6킬로를 왕복으로 걷다보면 인근의 숲과 수목들이 내 숨결과 발자취에 맞춰 함께 숨을 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릉숲길의 매력은 바로 이 점입니다.
2. 산책길
높고 길다란 나무를 쳐다보고 쭉 뻗은 길을 밟으며 불어오는 바람에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도시에서 덧묻었던 찌들음이 씻겨나가는 쾌감을 느낍니다.
발 아래 놓여진 나뭇잎을 보며 잠시나마 감상에 젖는 일도 잊으면 안되겠죠.
빨갛게 물든 낙엽을 주워서 눈에 담고 머리에 새겨두고 가슴으로 느끼며 스스로 정감에 취하는 순간…???
사계절 내내 자연의 싱그러움과 풋풋함이 사방에 널부려져 있기도 하지만 계절마다 특색을 지니고 있어 언제든지 찾아도 그 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3. 광릉숲 오솔길 안내도
안내도를 자세히 보시면 아주 상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길을 걸으며.
중간중간 이리저리 엉켜있는 짙녹색의 수풀을 보는데도 마음이 편안한 것은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징입니다.
포장도로를 걷는 게 너무 싫다는 분들은 살짝 도로 안쪽 용암산으로 쏙 들어간 흙길을 밟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말에 나와 가장 친한 사람과 한 번 떠나보실래요?
밀당과 밀어를 나눌 수 있는 화기애애한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밀애도 가능하고요.